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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내 부동산펀드 AUM 2조 목표

관리자   /   2019-06-11

"2년내 부동산펀드 AUM 2조 목표" 

김형석 LB자산운용 대표 

 

박제언 기자공개 2018-02-19 17:01:20

"2020년까지 운용자산(AUM)을 2조원까지 늘리는 것이 첫째 목표다"

김형석
김형석 LB자산운용 대표(사진)는 머니투데이 더벨과 인터뷰를 갖고 "사업을 시작한 지 1년만에 총 4040억원정도의 AUM을 기록했다"며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LB자산운용은 2016년 7월 설립된 전문자산운용사다. 그해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독립한 김 대표가 구본천 LB인베스트먼트 대표와 만난 이후 회사 설립까지 이뤄졌다. 주력 사업은 김 대표의 주특기인 부동산 투자로 정해졌다.

김 대표는 설립 후 9개월만에 큰 투자를 성사시켰다. 지난해 4월 구리CGV 건물을 500억원에 인수하는 거래였다. 이후 연이어 영국에 소재한 물류창고 두 곳을 각각 800억원, 1600억원 규모에 인수했다. 이들 물류창고는 다국적 방위산업체와 영국 슈퍼마켓 체인인 세인스버리(Sainsbury)가 100% 책임임차를 하고 있다.

LB자산운용은 이외에도 몇 건의 해외 부동산 투자건을 진행하고 있다. 이중 아일랜드에서 진행하는 건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 '페이스북(Facebook)'이 임차한 건물을 인수하는 거래다. 오는 3월내 인수가 완료될 전망이다.

김형석 대표는 "해외의 경우 경기가 바닥을 치고 올라는 단계라 부동산 투자가 국내보다 좋은 상황"이라며 "임대료 상승률도 낮은 편이 아니라 적정 수익률이 나온다"라고 설명했다.

LB자산운용의 해외성과 중 대부분이 영국쪽에서 발생한 점은 눈에 띈다. 다만 김 대표는 딱히 영국에 집중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김 대표는 "영국은 브렉시트(Brexit,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슈로 물건은 좋은데도 가격이 싼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브렉시트가 향후 오피스 등에는 악영향을 미칠지 모르나 물류창고에는 크게 영향을 주지 않아 가격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해외 오피스 빌딩이나 물류창고의 장점 중에는 임차 계약 기간도 있다. 국내와 달리 해외에서는 임차인의 계약기간이 5년 이상 길다. 안정적인 수익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의미다. 공실에 따른 손실을 우려할 일이 상대적으로 적은 셈이다.

김형석 대표는 "LB자산운용은 B~C급이 아닌 프라임급 오피스 빌딩을 주요 투자처로 고려한다"며 "오피스 빌딩에 투자해 손실을 본 적은 십수년간 부동산 투자를 하며 단 한 번도 없다"라고 자신했다.

김 대표는 미래에셋자산운용 시절 을지로 센터원 빌딩(거래 규모 9000억원), 광화문 포시즌스호텔(거래 규모 6000억원) 개발사업을 담당한 경력을 갖고 있다.

LB자산운용은 김 대표를 비롯해 대부분 부동산 투자의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캡스톤자산운용, 하나자산운용 등에서 부동산 투자를 담당했던 전문인력 9명이 김 대표와 함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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